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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행동과 생각들 그리고 노하우

[재테크] 부자가 되고 싶으면 소비를 줄여라 (5편)

by 수아팝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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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은 당신에게 전하는 이야기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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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눈으로 세상을 산다. (겉보다 속을 챙겨라)

 

  겉으로 보여지는 것에 대한 강한 집착과 과시욕은 절약하는 습관을 만드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다. 문제는 겉으로 보여지는것에 대한 오해이다. 나는 겉모습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솔직히 명품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알고 있다고 해도 투자기업을 찾다가 알게 되는 경우가 전부이다.

 

모르기 때문에 내 눈에는 그런 비싼 명품도 그저 별거 아닌 물건으로 보인다. 왜 그런 것들이 내 삶에 필요한지 아직도 정확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 아마도 검소하고 사치를 모르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면서 영향을 받았고 가난했기 때문에 사치품에 대한 노출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궁금한 질문이 있다.

 

왜? 남의 눈에 맞춰서 살기위해 발버둥을 치는가 ?

 

 

내가 비싼 옷을 입고, 명품 시계를 차고, 감당 안 되는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은 내 만족이니 관심 끄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내면의 빈 공간을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 채우고 싶어서 그러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결국 남의 눈으로 세상을 사는 것이다. 그렇게 비싸게 치장을 하고 결국 하루 중 거울을 앞서서 몇 번 밖에 그 모습을 보지 못하면서 남들 눈 호강시켜 주기 위해서 애쓰는 것과 똑같다.

 

 

어느 모임에서 어떤 후배가 무슨 대화 끝에 시계를 앞으로 내밀면서 300만 원짜리라고 자랑사듯이 말을 했다. 신기한 것은 그 누구도 물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누군가 재고물품을 싸게 샀다는 말을 했는데 불쑥 본인 시계 이야기를 하면서 350만원 짜리인데 50만원 할인 받은 거라고 자랑했다. 솔직히 시계보고 깜짝 놀랐다. 며칠 전 다이소에 파는 시계를 봤는데 디자인도 크기도 너무 비슷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주 잠시 시계에 눈길 한번 주고 다른 화제를 두고 이야기를 했다. 아마 그 친구는 그날 참 뿌듯했을 것이다.

한 달 월급보다 비싼 시계가 눈길을 잠시 받았으니 말이다. 만약에 정말 자기만족이 목적이 였다면 시계를 구지 홍보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날 대화에서 본인은 이런 시계를 사기 위해서 무제한 핸드폰 요금제 사용을 안하고 직장에서 동료들에게 데이터를 빌려 쓴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던 점이다. 다들 웃으면서 그 친구의 말을 그냥 넘겼지만 꼴불견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스스로 분수에 맞지 않는 시계를 손목에 차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남들이 자기 돈으로 무엇을 사던 솔직히 나는 관심이 없다. 하지만 과시욕 때문에 주변에 피해를 주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아마도 그런 피해를 줄 때는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았던 거 같다. 오히려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동료들을 속으로 멍청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 비싼 물건이 자랑하고 대접 받고 싶다면 자신이 속한 집단의 레벨을 높이기 위해서 본인에게 먼저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 친구는 육체 노동으로 돈을 벌고 적은 연봉을 받으면서 작은 회사를 다니는데 그런 곳에서 아무리 좋은 시계를 찬다고 해도 그것을 알아봐 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남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척하고 싶어서 무리를 했는데 그 가치는 그저 다이소 시계가 되버린 것이다. 아무리 TV속에 연예인이 입은 옷이 이뻐서 큰 마음먹고 샀다고 해도 누가 입느냐에 따라서 옷은 달라보이는 것과 같다. 같은 옷을 입었다고 그 연예인처럼 보일 거라는 것은 착각에 불과하다.

 

나는 외국 여성과 결혼을 한 다문화 가정의 가장이다. 몇 년에 한번 처가집 식구들이 한국에 놀러온다.

그런데 어떤 모습을 보면서 한결 같이 한국에 온 처갓집 식구들이 웃는다. 바로 휴게소 버스에서 화려한 등산복을 입고 내리는 수많은 등산객 때문이다. 쑥스러운 나는 우리나라에 산이 정말 아름다운 산이 많아서 그렇다고 유머스럽게 상황을 넘기지만 사실 아주 높고 위험한 산이 별로 없기에 부끄러움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내가 본 캐나다 사람들은 우리보다 겉모습이나 남의 시선에서 좀 더 자유로워 보였다.

 

물론 우리나라의 자랑할 만한 이력 때문에 이런 소비형태가 만들어 진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했다. 가난,

전쟁, 침략, 약자에서 엄청난 노력으로 단기간에 과거의 아픔을 잊혀질 정도로 성공했다.이런 과정속에서 보여지는 것에 대한 강한 욕망이 뿌리 깊게 자리 잡았을 것이다. 무엇하나 유행을 타면 앞에 국민이라는 단어가 붙으면서 너도 나도 똑같은 따라한다. 물론 자기만족에 사는 세상이고 자본주의에서 개인 취양에 따라 그 어떤 것을 사던 본인의 자유이다. 하지만 뒷 산에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최고급 등산복과 장비로 무장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만약 그런 고급 물품들이 운동효과를 갑자기 높여주거나 부상으로부터 100% 안전을 보장해 준다면 모르겠지만 비슷한 기능을 발휘하는 저가 브랜드를 입어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단지 그런 싼 것을 걸치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이다. 정말 등산이 취미라면 남의 눈 호강시켜주는 돈을 아껴서 투자를 나중에 누구나 가보고 싶은 해외의 명산으로 등산을 가는 것이 오히려 인생에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고 생각한다.

 

비싼 옷도 결국은 헌옷이 된다.

 

만약에 주변 누군가 ‘왜 그런 싸구려 옷을 다녀’ 라고 말한다면 그냥 웃어넘기며 미래를 열심히 준비하는 자신을 칭찬해 주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옷 걱정해주는 사람이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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