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돈이 좋다고 노골적으로 말을 하면 듣는 사람들은 인상을 쓰거나 돈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이 세상에 많다고 말하면서 설교를 늘어놓는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없이 살수 있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돈이 부족하면 인생이 피곤해지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돈에 대한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어린 시절 가난한 부모 밑에서 태어나서 반지하 단칸방부터 시작해서 주변에 내방이 있는 친구들을 부러워하며 살았던 시절을 떠올리면 무엇이 평범한 것인지 정의를 내리기 너무 혼란스러웠다.
태어난 환경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기에 열심히 노력하면 더 좋은 미래를 가질 수 있다는 막연한 희망도 돈 없이는 멀고 먼 남의 이야기였다. 이후 노동자의 삶을 사는 부모님의 사업은 막다른 골목으로 향하게 되었고 나는 어른이 돼서 무엇을 할지 고민을 하고 준비해야 할 학창시절에 자진퇴학을 하고 사회로 던져졌다. 미성년자 신분에 막연하게 어디서든 일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순수한 생각은 그저 나만의 착각이라는 것을 느끼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지금와서 그 어려웠던 시절이 정말 좋은 추억이고 내 삶에 든든한 뿌리를 내리게 해준 잊지 못할 경험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무섭고도 잔인한 것이 한 가지 있다. 그 어려웠던 모든 시절을 떠올렸을 때 어린 꼬마인 나는 우리집이 가난한지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가장 무섭고 비참한 현실이다. 분명 가난한데 부자가 무엇인지 본적도 개념조차 모르니 정말 우물안에 개구리였던 것이다.
그래서 정말 가난한 사람은 내가 가난하다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자신보다 낮은 곳만 바라보며 그저 만족감에 취해서 산다. 가끔 가난을 추억삼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이야기하기 위한 조건은 그 시절이 잊혀 질 만큼 크게 성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가난속에서 허우적대다가 생을 마감마치고 결국 가난을 되물림하게 된다.
어린 시절 순수해서 깨닫지 못했다고 할 수 있지만 성인이 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위치와 처지를 알게 되었을 때 그 충격과 좌절감은 그 어떤 에스프레소보다 쓰다. 이 모든 것을 벗어나기 위해서 돈을 대해 솔직한 감정을 가지고 좋아해야한다. 누군가를 좋아해서 관심 생기고 서로 알아가는 과정은 정말 행복하다. 그처럼 돈도 관심을 가지고 되면 알아가면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돈과 정말 친한 친구사이가 되면 당신의 미래도 자녀의 미래도 더 밝은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게된다.
사람들은 이런 글을 쓰면 필자는 무조건 좋은 상황일거라고 추측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사실 나도 직장에서 일벌레처럼 일하고 그 과정에서 부상을 얻어 목디스크로 고생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뿐인 어머니도 아프시다. 얼마 전까지 병원비만 한 달에 300만원이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이런 상황에서 돈 때문에 적어도 형제 사이에 싸움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에 지금 내가 평범하게 월급만 모아서 살았다면 아마 처참하게 무너졌을 것이다.
이미 상해버린 몸 때문에 직장에서 계속 위기를 겪을 테고쓸모없는 사람 취급을 받아도 퇴사는 커녕 참고 견디는 것만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치료비를 걱정하며 돈 걱정을 때문에 하나뿐인 동생과 가족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돈이라는 것은 있고 없음에 따라서 모든 상황을 해결함에 있어 완벽하게 다른 길로 우리를 인도한다.
당신의 삶에 예측하지 못하는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확실할 수 있거나 당장 산속으로 들어가서 돈 없이 자급자족하면서 사회와 단절된 원시인의 삶을 원하지 않는다면 솔직하게 돈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나이를 떠나서 노력한다면 어떻게든 지금보다 좋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돈이 좋고 친해지고 싶다고 여러분들이 솔직히 말했으면 좋겠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그리고 그렇게 할거라고
하루 아침에 친한 친구가 되기는 힘들지라도 오랜 두고 노력한다면 분명히 좋은 친구사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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