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HE 8 SHOW 등장인물
오랜만에 참 재미있게 넷플릭스를 봤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보실 거라고 믿고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더 에이트 쇼... 우선 주인공들이 참 연기를 잘 합니다. 이미 검증된 배우들이 출연해서 화재가 되기도 했죠.
각 층에 맞게 이미지를 고려한 케스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층 배성우, 2층 이주영, 3층 류준열, 4층 이열음, 5층 문정희, 6층 박해준, 7층 박정민, 8층 천우희 가 연기를 했습니다.
스토리도 그렇고 배우들의 연기도 그렇고 7부작으로 적당한 전개까지 저는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습니다.
2. 더에이트쇼 원작 소개
웹툰 "머니게임"은 배진수 작가가 창작한 인기 웹툰으로,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의 본성과 생존 욕구를 탐구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독특한 설정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1) 원작 머니게임 줄거리
"머니게임"은 8명의 참가자가 44억 원의 상금을 놓고 100일 동안 고립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생존 게임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게임의 규칙은 단순하지만 잔인합니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자원과 금액을 사용하여 생존해야 하며, 중도 포기자는 상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게임이 끝날 때까지 남은 금액이 최종 상금이 되며, 이를 참가자들이 나눠 갖습니다.
참가자들은 게임이 진행되면서 극한의 상황에서 점차 본능적이고 이기적인 모습들을 드러내며, 서로를 의심하고 배신하게 됩니다. 제한된 자원과 식량, 물품을 두고 벌어지는 갈등과 협력, 그리고 배신이 이야기의 주요 축을 이룹니다.
원작의 등장인물
1. 김재형
- 머니게임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차분하고 논리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게임 초반에는 다른 참가자들과 협력하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존을 위해 점점 더 계산적이고 냉정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2. 박지은
- 적극적이고 강한 생존 의지를 가진 참가자입니다. 다른 참가자들과 자주 충돌하지만, 생존을 위해 어떤 행동도 서슴지 않습니다.
3. 이성민
- 게임 참가자들 중 가장 이기적이고 냉정한 인물로, 자신의 생존과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배신하거나 속이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4. 정수빈
- 게임에서 가장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인물로 묘사됩니다. 그러나 극한 상황에서 그녀의 신념이 시험받게 됩니다.
5. 한지훈
- 게임의 규칙과 생존 전략을 빠르게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여 생존을 도모하는 지능적인 참가자입니다.
6. 최경민
- 몸이 약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지닌 참가자로, 게임의 압박 속에서 점점 더 정신적으로 고통받게 됩니다.
원작의 주인공을 보면 THE 8 SHOW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 위에 나열된 인물순서가 1에서 8층과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3. THE 8 SHOW 줄거리와 결말
더 에이트쇼를 보면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 경우에는 내 인생은 과연 몇 층에 해당될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짐작하셨겠지만 1층이 가장 가난한 인생을 표현합니다. 상대적으로 비교하기에 8층은 과연 넘볼 수 없는 위치를 타고납니다. 우리 삶이랑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주어진 것 바로 태어나면서 부모를 통해 받은 사회적 지위와 돈의 힘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습니다.
설정은 1분당 각 층별로 정해진 액수의 돈을 받게 됩니다. 시간에 대한 노동값이 이미 정해진 것입니다. 1분의 가치가 주어진 환경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되는 설정인데 이것이 우리가 사회랑 크게 다를 것이 없기에 관중이 빠져드는 요소가 됩니다. 무엇인가 설정한 것은 맞지만 사실 그것이 설정이 아닌 현실이라는 것을 자각하면 보는 동안 마음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각 층별로 정해진 금액만큼 돈이 계속 오릅니다. 아무도 죽지 않고 정해진 전체 시간을 보내면 나갈 수 있는 아주 간단할 룰이 적용됩니다. 그런데 정해진 시간이 바로 큰 함정이자 주인공들을 힘들게 하는 요소가 됩니다.
최초 정해진 시간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알았던 주인공들은 어떤 행위를 했을 시 시간이 늘어남을 인지합니다.
시간은 바로 돈이기에.. 모두 마음을 모아서 전체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합니다.
처음에는 계단 오르는 것으로 시작해서 모두 공평하게 시간 몇 십분을 위해 하루하루 노동을 자청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돈이 들어오는 환경에 놓였지만 더 많은 돈을 위해 스스로 노동자가 됩니다. 이 모습에서 우리가 가진 것이 있어도 멈추지 못하고 끝도 없이 질주하다가 결국 허무함을 깨닫는 인생이 떠올랐습니다.
쇼에 참가한 참여자들은 시간의 댓가를 모두 다르게 받지만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모두 노동을 하게 된 겁니다. 가진 자는 더 많은 것을 가지게 되기에. 그리고 없는 자 1층의 경우는 조금이라도 더 가져보려고.
그러다가 결국 가진자들이 깨닫습니다. 이렇게 고생고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이죠. 시간으로 번 돈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것을 살 수 있기에 그들은 돈과 힘을 이용해서 1층-4층의 아래층 사람들을 종속시킵니다.
사회에 고용주, 직급이 높은 사람, 가진 것이 처음부터 많은 사람, 권력자 등 우리들이 감히 다가갈 수 없는 곳에 있는 사람들이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을 부려먹는 것처럼 그들도 학습된대로 쇼에서 그 행위를 이어갑니다.
단지 카드를 잘 뽑아서 결정된 각 층이기에 처음에는 반발합니다. 운이 좋아서 이렇게 된 것에 대해서 분노하고 화를 내지만 그들은 윗층의 힘에 의해 정복이 됩니다. 그리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결국 가진 것이 있는 자가 없는 자를 정복한다는 것을 말이죠.
그런데 우리 사회도 운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누구는 재벌 밑에서 태어나고 누구는 달동네에서 태어나고.. 우리에게 출생은 카드 뽑기처럼 그저 운이기 때문이죠. 그 점에서 마음이 참 불편했습니다.
아무리 바둥거려도 발밑에 있어야하는 현실.. 아마도 이런 현실을 작가는 쇼를 통해서 더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각 층에 주인공은 모두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리 말씀을 안드리지만 죽기를 각오한 만큼 밖에서 절박했던 사람들이 이곳에 모이게 된 것입니다. 마치 오징어게임을 연상하게 합니다. 하지만 질과 결이 다릅니다. (오징어게임도 참 좋아했고 잘 봤습니다).
그냥 한 번이라도 그들처럼 되고 싶었다.
아랫층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바랍니다. 그들처럼 되고 싶다고. 아니 어쩌면 그들처럼 될 수 있다고. 그러니 열심히 일하고 복종하고 참고 견딘다고. 우리에게도 그런 날이 분명 올 거라고. 노력에 보상은 달콤할 거라고 말이죠.
그런 세상이라면 참 좋겠다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가진 자를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그들이 가진 것을 초월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엄청난 운과 재능, 능력, 기회가 동시에 밀려와서 노를 잘 저으면 어쩌다 한 명쯤 가능할지 모르지만.
4. 더 에이트 쇼 교훈
인간의 본성에 대해 극한 상황에서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참가자들은 생존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배신하고, 때로는 비윤리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생존을 위해 알면서도 넘겨버린 수많은 일들을 떠오르실 겁니다.
생존을 위해 도덕과 윤리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탐구합니다. 이는 독자들에게 깊은 고민을 던져줍니다. 과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사회적 관계는 어디서나 존재합니다. 물론 게임 참가자들 간의 갈등과 협력, 배신을 통해 사회적 관계와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누군가는 손해를 감수하고, 누군가는 철저하게 승자 편에서 붙고. 영원한 파트너도 영원한 악연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참가자들이 게임 내에서 겪는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가 상세히 묘사되며, 이는 독자들에게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 심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영화를 보시면 고문, 총질, 폭력 등 인간의 비율리적인 행동이 자행됩니다. 그 속에서 배우들은 인간이 느끼는 감정인 스트레스를 잘 보여줍니다. 그 스트레스는 아마도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각자가 느끼는 고뇌를 표현한 것은 아닐까 합니다.
2024.04.25 - [부자들의 행동과 생각들 그리고 노하우] - 연봉 3000만원 직장인 실수령액
인생에 돈이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돈 없이 살 수 있을까요?
무엇을 위해서 우리는 하루하루 이렇게 열심히 사는 걸까요?
저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이틀에 걸쳐 정주행 했습니다.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면 뻔한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누군가 우리들의 인생을 카메라로 지켜본다면 우리도 뻔한 인생일 겁니다.
그저 하루하루를 버티고 살아내는 그런 평범한 바둥이들이죠.
그래서 의미를 잘 찾고 자신에게 맞는 것과 원하는 것을 절충해서 인생을 설계하고
앞으로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누구나 8층에서 살고 싶습니다. 이왕이면 말이죠. 하지만 모두 8층에서 살 수는 없는 겁니다.
누군가 돈을 거지처럼 벌면 누군가는 물처럼 쓰는 거죠.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동기부여를 통해 인생을 되돌아보는 큰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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