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업 CAPEX·OPEX 구조: ‘월 1,000만 원’의 착시(錯視)
| CAPEX (Capital Expenditure) | 인테리어·설비·권리금·보증금 등 초기 고정투자 | 1억 5,900만 원 | 2023년 대한상공회의소 프랜차이즈 실태조사 평균 (asiae.co.kr) |
| OPEX (Operating Expenditure) | 임차료, 인건비, 원재료, 로열티, 카드 수수료 등 | 월 매출의 60~70% | 업종별 변동 폭 큼 |
| 세금/4대 보험 | 종합소득세·부가세·지방세 + 건강‧국민연금 등 | 월 300만 원 내외 | 수익구조·가족 구성에 따라 차이 |
- Break-even Point(손익분기점): 월 약 1,350만 원(OPEX + 세금 + 인건비 + 자기 인건비 250만 원 가정)
- Payback Period(투자회수기간): 22~36개월 (영업환경 평균) asiae.co.kr
- EBITDA 마진: 통상 9~15% 수준(외식·서비스 프랜차이즈 평균)
▶ 핵심: ‘월 순이익 1,000만 원’ 시나리오는 세전‧주휴‧자기 인건비 미계상 상태에서만 가능.
2. 한국이 ‘자영업 대국’이 된 구조적 배경
- 퇴직·조기은퇴 압력: 장년층(50~64세) 재취업률 OECD 최하위권 → ‘필수 창업’ 유인 증가.
- 노동시장 경직성: 정규직·비정규직 간 이중구조, 근속·연공 중심 임금체계.
- 높은 자영업 비중(23.2%): OECD 평균(15% 안팎) 대비 약 8%p↑ koreatimes.co.kr
- 은행권 ‘담보 위주’ 대출 관행: 주택 담보 활용 → 부채 리스크 자영업자 집중.
3. 거시경제 레버리지: 매출 사이클을 뒤흔드는 변수들
| GDP 성장률 | 0.8%(한국은행 5월 전망) (bok.or.kr) | 내수·관광 소비 위축, 객단가 하락 |
| 소비자물가 | 1.9% 상승 예측(동일 보고서) | 원재료·공공요금 상승 압력 |
| 실업률 | 전국 평균 2%대 중후반(2025.4 경기도 2.8%) (sri.kostat.go.kr) | 가계소득 불안정 → 소비 방어적 전환 |
| 정책금리(기준금리) | 3.25%(2025.7 기준) | 변동금리 대출 이자부담 증폭 |
| 최저임금 | 2025년 1만 30원(+1.7%) 확정, 2026년 ‘두 자릿수 인상’ 노사공방 예고 (labortoday.co.kr) | 인건비 비중 20% 이상 업종 직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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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월 천만 원’ vs ‘편의점 알바’ ― 기회비용 시뮬레이션
| 프랜차이즈 창업 | 1.59억 원 | 1.2억 원 가정 | 1.8 | 66시간/주 |
| 편의점 풀타임 알바 | 0 | 2,450만 원(시급 10,763원*209h×12) (salaryexpert.com) | 0.3 | 40시간/주 |
| *Time at Risk = 근로/운영 시간 + 리스크 관리 시간 |
| Time at Risk = 근로/운영 시간 + 리스크 관리 시간 |
- α(초과수익): 창업이 월 280만 원(세후‧투자회수 후) 이상이면 ‘편의점 풀타임 + 여가’를 능가.
- β(리스크 계수): 매출 변동성, 부채 레버리지, 규제 불확실성이 편의점 대비 6배 이상.
5. 생존율 통계가 주는 냉혹한 메시지
- 3년 생존율: 외식·커피·편의점 등 50% 안팎 tfmedia.co.kr
- 5년 생존율: 40% 미만 (업종별 최저 27%) tfmedia.co.kr
- 브랜드 특이치: 일부 대형 프랜차이즈(예: 더본코리아) 가맹점 평균 3.1년 영업 논란 hani.co.kr
6. ‘무인점포’=노동해방? ― TCO(Total Cost of Ownership)의 진실
| 인건비 | OPEX 비중 25~35% | ▼ 5~10% (야간 무인) | 인건비 절감 효과 |
| 시스템 CAPEX | 기본 | ▲ 3,000만~7,000만 원 | Kiosk·POS·AI CCTV |
| 장애대응 인력 | 시간제 필요 | 필수(24h 원격관리센터) | 기술 다운타임 대비 |
| 감가상각 | 5년 | 2~3년 | H/W 교체주기 단축 |
결국 TCO 수준은 크게 차이나지 않으며, 매출 탄력성이 낮을 경우 무인전환만으로는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어렵다.
7. 인적‧사회적 리스크: ‘사장님’의 마음 건강
- 엔트로피 피로도(Entrepreneurial Burnout Index): 장시간·고위험·고불확실성 환경이 번아웃 가속.
- 소득편차-스트레스 상관계수: 코넬대 소상공인 조사 결과 r = 0.62.
- 사회보험 사각지대: 지역가입 건강·연금료 부담 > 직장가입 대비 최대 1.5배.
8. 전략적 대안 체크리스트
| CAPEX 감당 가능성 | 순현금흐름/DSCR ≥ 1.2? | Debt Service Coverage Ratio |
| 매출 변동성 내성 | 월 매출 – 1σ 하락 시 EBITDA > 0? | 시나리오 스트레스테스트 |
| 대체 노동소득 기회비용 | 동일 시간 투입 시 근로소득 대비 초과수익률? | IRR vs 시장 임금 |
| 워크–라이프 밸런스 지향 | Time Poverty Score ≤ 0.4? | OECD Time Use 데이터 |
| 철수 옵션 | 철수 비용/잔존가치 ≤ 30%? | Exit Barriers Matrix |
결론: ‘사장이냐, 직장인이냐’는 리스크 감내력의 함수
- 한국 경제는 저성장(0%대)·고불확실성·고령화 ‘뉴노멀’ 국면에 진입했다.
- **창업은 단순히 소득 극대화 전략이 아니라, 부채·시간·정신건강을 총합한 리스크 관리 게임이다.
- 월 1,000만 원의 달콤한 숫자 뒤에는 ‘β 1.8’짜리 변동성과 최소 1.6억 원의 sunk cost가 숨어 있다.
- “나는 어떤 리스크를 감내할 수 있는가?”—이 질문에 대한 정직한 답 없이 뛰어드는 창업은, 벤처가 아닌 베팅에 가깝다.
Tip: 본인의 현금흐름·가계부채·건강 상태를 ‘스트레스 테스트’해 보고, IRR ≥ 12% / Time at Risk ≤ 50h/주를 충족할 수 있다면 지속가능형 창업으로, 아니라면 축적형 근로소득 + 투자 포트를 고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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