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워니놀이터로 자녀와 추억 만들고 좋은 아빠 되기

 

소워니 놀이터로 아이와 시간보내기

크리스마스 딸의 엄청난 주문이 쏟아졌다. 9살 딸아이는 산타가 없는 것을 알면서 있는 척 순수하게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 

 

요점은 아빠한테 사달라는 것은 아니고, 산타한테 대신 말해달라는 것이었다. 

 

이제 좀 커서 이렇게 말하면 아빠가 그걸 사준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나는 안 듣는 척 했지만 상세히 리스트를 적어두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소워니놀이터 만들기었다.

 

 

만들기로 추억만들기

 

시간이 지나 생각하면 어린 시절 기억이 정말 평생 가는 것 같다. 나도 중학교 이후보다 그 전에 부모님과 다녔던 여행이나 이벤트에 대한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 시절 상처도 많이 받지만 반대로 좋은 것들을 담기에도 좋은 나이이다. 그래서 최대한 바쁘다는 핑계를 삼가하려고 노력했다. 

 

자녀에게 평생 남는 기억과 지금 잠시 더 벌 수 있는 돈을 생각하면 당연히 자녀와 좋은 시간 보내는 것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였기 때문이다. 

 

소워니놀이터

 

자녀에게 선물해준 소워니놀이터는 바로 아래 행복한 우리집 스퀴시북이다. 가격은 3만원이다. 

무슨 종이접기가 3만원이냐고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만들기를 위한 모든 준비물이 다 들어있고, 만드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는 것과 만들고 나서도 한 참 동안 가지로 놀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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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동안 만든 소워니놀이터 행복한 우리집

 나는 딸과 저녁 마다 4일 동안 오리고 붙이고 풀칠을 했다. 손코팅지로 붙이고 오리고 풀테이프로 붙이고 등등 작업할 것들이 많다. 

 

 

 

이런 식으로 작업을 하면 아이템들과 겉구성품을 다 만들고 조립을 하게 된다.

 

사실 이 과정에서 딸과 대화도 하고 이야기도 하는 과정이 참 좋다. 남자들 가위질 못한다고 피하지 말고 같이 하면 특히 딸들이 무척 좋아한다. 가끔 9살 딸에게 잘 자르라는 잔소리도 듣고...(역시 여자는 무섭다)

 

그렇게 크리스마스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작업해서 우리는 행복한 우리집 스퀴시북을 완성했다. 

 

소워니놀이터는 유튜브채널로 유명하다. 아마도 엄마들은 한번쯤 다 들어봤을 것이다. 아이가 소워니놀이터를 만들서 노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들이 많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스퀴시북 종류가 많다. 나도 옆에서 종종 같이 봤는데 정말 요즘은 아이디어로 돈을 버는 세상인 것이 분명하다고 느꼈다. 

 

영상으로 수입을 얻고, 관련 품목을 만들어서 팔고, 또 판매한 품목으로 다시 촬영하고 소통해서 돈을 벌고... 연관성 있는 상품들로 확장시키면서 개인을 통한 마케팅을 통해 회사 규모로 성장한다.

 

이런 사례는 키즈 유튜브를 보면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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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워니놀이터 완성!

 

소워니놀이터 스퀴시북

 

만들고 나면 웃음이 난다. 이걸 4일 걸쳐서 만들었다니... 그런데 뿌듯하기도 하다. 딸아이가 좋아하는 모습도 보기 좋고 당장 다음주에 학교에 들고 가서 친구들과 함께 가지고 논다니 더 기분이 좋다. 

 

가위질에 손에 살짝 물집 비슷한 것이 생겼지만(가위가 작아서...) 충분한 보람과 좋은 시간을 딸과 함께 공유했다.

 

 

물론 여유라는 것도 마음이 평온해야 생긴다. 충분히 알고 있다. 당장 먹고 사는 것이 힘들어서 육체적으로 고단하게 살면 이런 행동들이 사치처럼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이런 시간을 가져야한다. 억지로 가지는 것이 아니고 마음에 울어나서 하루에 10분이라도 말이다. 

 

마음으로 사랑해도 표현하지 않으면 자녀들은 느끼지 못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성장하는 그 시간은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돈은 나중에도 벌 수 있다.

 

 

갑자기 돈 이야기로 흘러가서 조금 이상하다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글을 쓴 요점은 자녀와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꼭 중요한 시간을 보내는 데 비싼 돈을 들여서 좋은 곳에 가거나 엄청나게 비싼 선물을 해주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는 점이다.

 

3만원에 이렇게 아빠랑 만든 종이접이 같은 경우 자녀들 기억에 평생 더 남을 확율이 높다. 왜냐면? 같이 이야기하면서 만드는 시간을 공유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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